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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태풍'...경북도내 수백억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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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에 휘몰아친 강풍으로 정전이 발생, 경북 동해안 지역 농어민들이 추위에 오들오들 떨었는가 하면 비닐하우스 수백동이 파괴되는등 경북도내 전체에서 수백억원의 피해를 입었다.1일 밤 10시부터 동해안을 강타한 최대 초속 52m의 강풍으로 영동 지역에 공급하는 1백54㎸ 강릉 송전선로 철탑3기와 울진군 북면 고목1리 야산에 있는 34만5천V 철탑 3기가 쓰러져 울진군과영덕군내 4만8천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이때문에 이일대 주민들은 물론 해맞이를 온 수많은 관광객들 수십만명이 단전에다 단수로 새해벽두부터 큰 고통을 겪었다.영덕, 울진 지역의 전력은 한전이 긴급복구에 나서 2일 밤늦게부터 송전이 재개됐으나 3일 오전 9시 현재까지 영덕군 병곡면 남정면등 일부 지역경우 전력 공급이 되지 않고 있다.

이 정전으로 영덕, 울진의 횟집들이 발전기를 가동치 못해 수족관 고기수만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으며 영덕읍 매정리 김대호씨(39) 경우 1만 5천여마리의 병아리가 동사했다.

또 경북동해안지역에서 선박 9척이 침몰되고 16척이 반파됐으며 울진지역은 1백81동의 가옥이 파손, 도내 25세대 67명의 이재민을 내었다.

포항지역 2백49동을 비롯 울진 4백54동,성주3백87동,고령19동,경주 3백동,영덕 50여동의 비닐하우스가 완파 및 파손돼 수만평의 농작물이 동해를 입었다.

이번 강풍으로 도내10개 시군서 건물 63동이 부서지는등 농작물, 수산시설, 수도, 학교등에 막대한 피해를 입혀 시간이 갈수록 피해액은 늘어나고 있다.

한편 2일 0시를 기해 동해상에 내려진 폭풍경보로 포항~울릉간을 오가는 선플라워호가 운항을 중단, 새해 연휴를 울릉도에서 보내기위해 들어갔던 관광객 4백여명의 발이 묶여 불편을 겪고 있다.한편 한전 안동지사는 2일 오후8시50분에 울진, 영덕 지역의 끊어진 송전선로를 임시 연결, 응급복구했으나 무너진 송전철탑등 전력설비는 앞으로 한달 걸려야 완전복구된다고 밝혔다.〈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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