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비슬산 총체적 학술연구 추진

비슬산에 대한 체계적인 학술연구가 이뤄진다. 대구시는 대구지역 각 대학 교수진들이 참가한 가운데 비슬산에 대한 학술연구를 인문·사회과학을 비롯 생태계분야에 이르끼까지 총체적으로 추진, 오는 12월 말 학술결과가 발표한다.

대구 남·달서·수성구의 파동 상동 달성군의 가창 구지 현풍 유가 논공 화원 옥포 청도군의 각북 이서면일대에 걸쳐 실시될 이연구에는 경북대 김광순교수(국문과)를 비롯 지리 역사 건축 생물 국학등 12명교수와 연구보조원 10명등 모두 22명이 참가한다.

특히 비슬산 지역의 선사시대·고대·중세·근세·현대역사를 수집하고 이지역 내 각종 민요의채집과 정리, 세시풍속·관혼상제례등도 조사한다.

또 이번조사에는 비슬산지역의 각 서원과 향교, 양반가문이 소장한 서적들의 조사가 진행돼며 이지역의 독특한 방언연구와 자연부락의 유래와 성씨분포등도 포함된다. 이밖에 비슬산을 중심으로전개된 불교사상과 문화,비슬산 유학자들의 사상등도 연구되며 이곳에 서식하는 동식물의 생태계현황등도 조사된다.

책임연구원 김광순교수는 "대구를 상징하는 중요한 산중 하나인 비슬산에 대한 학술연구가 전혀이뤄지지 않아 비슬산의 역사적 위치나 생태계현황들에 대한 이해가 전무한 실정"이라며 "비슬산학술연구는 대구의 문화적 자긍심과 역사의식함양을 위한 토대"라고 말했다.

〈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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