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배구 슈퍼리그-현대차 7전 전승

"한전에 고전끝 3대2로 역전"

현대자동차써비스가 천신만고 끝에 한전을 누르고 7전전승으로 1차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또 여자부에서 한국담배인삼공사는 창단 9년만에 현대에 첫승을 올리는 감격을 맛봤고 LG정유도1승을 추가, 한일합섬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현대자동차써비스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97한국배구슈퍼리그 남자일반부 마지막 경기에서 서브리시브 불안과 잦은 범실로 약체 한국전력에 고전을 거듭하다 간신히 3대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현대자동차써비스는 지난달 21일 개막된 1차대회에서 7전 전승을 기록, 지난 12회 대회에이어 2년만에 1위에 오르며 대회 6번째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국내 최장신센터 제희경(2m7)은 이번 대회 한게임 최다기록인 11개의 블로킹을 잡아냈고 임도헌,하종화는 12득점 18득권, 10득점19득권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여자부 담배공사도 봉현진,유연경, 정선자 트리오의 빼어난 활약에 힘입어 다크호스 현대에 3대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담배공사는 88년 4월 창단한 이래 현대에 단 1승도 얻지 못했으며 배구기록이 전산화된 7회 대회이후에도 10전 전패의 절대 약세를 보여왔다.

봉현진은 14득점 23득권으로 이날 승리를 주도했고 유연경이 8득점16득권, 정선자는 블로킹 6득점을 포함 11득점 12득권을 기록했다.

또 LG정유는 단신 거포 장윤희(1m70)와 정선혜 박수정 국가대표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한수 아래의 효성을 3대0으로 잠재우고 6승째를 올렸으며 하위팀 후지필름도 도로공사에 접전끝에3대2, 역전승을 올리며 이번 대회 첫승을 올렸다.

◇5일 전적

△남자 일반부

현대차 3-2 한 전

(7승) (1승5패)

상 무 3-1 고려증권

(3승3패) (3승4패)

△여자부

담배공사 3-2 현 대

(3승4패) (2승5패)

LG정유 3-0 효 성

(6승1패) (2승5패)

후지필름 3-2 도로공사

(1승6패) (7패)

△남자 대학부

경 기 대 3-2 경 희 대

(3승3패) (2승3패)

한 양 대 3-0 명 지 대

(5승) (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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