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노동법사과 안해…실망과 분노"

"연두회견 야성명"

국민회의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7일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문에 대해 성명을 내고 "심각한 현실에 대한 반성이 전혀 없고 구체적인 대안제시가 결여된채 지난 4년간의 집권에대한 자화자찬만 있다"며 "국정의 총체적 실패라는 국민적 인식및 정서와 거리가 먼 회견문"이라고 말했다.

정대변인은 "특히 경제위기와 노조 파업사태에 대해 어떠한 반성과 책임의식도 볼 수 없는 회견문"이라며 "이는 김대통령이 아무 할말이 없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자민련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김영삼대통령 연두회견에 대해 "너무 평범하고 알맹이가 없어 실망과 개탄을 금할수 없다"며 "특히 지난연말 노동법 기습날치기에 대한 일언반구 사과도 없이 산업평화 운운하는데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안대변인은 성명에서 "김대통령이 이룩한 것은 민주가 아니라 지방자치 말살과 야당파괴와 국회유린이었고, 번영이 아니라 세계2위의 외채대국과 연간 2백30억달러의 경상수지 적자 대국"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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