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의성 면담 잇따라
○…국무총리실은 16일 오전 정부의 노동법재개정 불가방침에 항의하는 야당의원들과 위천국가산업단지지정을 반대하는 부산시장과 사회단체대표들이 방문하는 등 항의성 총리면담이 잇따르자곤혹스런 표정.
이날 오전 10시30분에는 국민회의 유재건의원과 자민련 박철언의원 등 9명의 양당의원이 이수성총리와 면담한데 이어 오전 11시에는 문정수부산시장과 이종석부산경실련대표 등 8명으로 이루어진 부산사회단체대표단이 위천지정의 부당성을 들며 특단의 낙동강수질개선대책을 요구.총리실 한 관계자는 "항의단이 자꾸 찾아오지만 사실상 우리쪽에서 내놓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면서 "화가 난 사람들이 화풀이하러 오겠다는데 우리야 들어주는 수밖에 더 있겠느냐"며 동네북으로 전락한 총리실신세를 한탄.
용공유인물 별개 事案
○…자민련 심양섭부대변인은 16일 노동계파업 현장에서 발견된 일부 유인물에 용공성이 있다는검찰측 주장과 관련,"설령 그같은 유인물이 발견됐다하더라도 노총이나 민주노총등 파업주도 단체에 의해 제작된 것이 아닌 이상 파업지도부에 대한 공권력 투입의 명분으로 삼을 수는 없다"며현 파업국면을 호도하기 위한 술책이라고 비난.
심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노조파업과 일부 유인물의 용공성 문제는 별개의 사안이므로 분리처리돼야 한다"며"지난해 4·11총선때처럼 비무장지대의 북한군 움직임을 확대증폭시켜 북풍으로까지 조작·발전시키는 수법에 더 이상 국민들도 속지 않을 것"이라고 정부측 의도를 거듭 경계.
그는 또"파업주동자들만 솎아내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엄청난 착각이며, 문제의본질인 노동법 자체를 바로 잡지 않은채 공권력만 투입하는 것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고 노동법 재심의만이 유일한 파업 해결책임을 강조.
파업정국 해결촉구
○…이해봉(李海鳳·무소속)의원은 15일 노동법파업정국과 관련, '문민정부, 권위주의 시대로 회귀하는가'라는 제목의 현시국에 대한 성명을 발표.
이의원은 "현정부의 국가위기관리 능력에 대해 심한 회의를 느끼지 않을수 없다"고 전제한뒤 "국민적 위기감이 커지는데도 정부여당은 사태원인을 분석하고 국민적 공감을 얻을수 있는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
그는 또 "여당은 야당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고 국회의 기능을 아예 무시하는등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했다"면서 "파문의 발단자인 여당이 결자해지의 결의로 발벗고 나서 정치력으로 해결할것"을 촉구.
그룹차원 지원 약속
○…이의근(李義根)경상북도지사는 15일 오후 이웅렬(李雄烈)코오롱그룹 회장의 방문을 받고 "지역 연고기업으로서 월드컵축구경기 포항유치에 동참해달라"고 요청.
이에 이회장은 "고향발전을 위해 그룹차원에서 포항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하고 "코오롱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주 양남관광단지를 경주문화엑스포와 2000년 ASEM, 2002년 월드컵과발맞추어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언급.
한편 이회장은 부친인 이동찬명예회장이 고향인 경주에 머물며 지역발전에 여생을 바칠 뜻을 갖고 있음을 밝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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