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동계의 현 파업 사태는 임금인상및 근로조건 개선등을 주장하던 과거 노동운동과는 달리근로자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한것이라고 미 뉴욕타임스지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이번 파업사태는 미국등 선진국에서와 유사하게 그 쟁점이 높은 임금에서 직업안정쪽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울산발로 전했다.
특히 한국 근로자들은 한국경제 성장의 둔화로 인해 자신들이 성취한 성공이 훼손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으며 새로운 노동법의 시행으로 회사가 퇴직금도 없이 자신들을 해고할수 있음에 두려워하고 있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타임스지는 "한국 노동자들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울산에서는 불의라고 생각되는 문제에 대한파업행위가 명예와 관련된 문제로 보고 있다"면서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한 근로자의 말을 인용,"내 가족을 중산층으로 이끌어준 회사보다는 정부에 대해 분노하고 있으며 이번파업은 돈문제가 아니라 정치문제"라고 말했다.
신문은 한국에서 노사마찰이 심하기로 유명한 현대자동차의 경우 노조의 결사자유가 주요 권리이자 현 파업의 커다란 쟁점이 되고 있다면서 새 노동법은 파업시 대체근로자 도입을 쉽게하고 현대노조가 속해있는 민주노총의 법적 인정을 3년간 유예토록 명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뉴욕·최문갑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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