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범죄와의 전쟁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경북도내 중소도시 폭력조직들이 최근 조직원의 잇따른출소이후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9일밤 영천시 완산동일대 유흥업소를 무대로 발생한 우정파 소야파 두 폭력조직간의 심야 칼부림사건은 이같은 사실을 여실히 반영, 시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이날밤 사건은 우정파 추종세력 3명이 소야파 조직원 2명을 칼로 찌른데 대해 소야파 조직원 7-8명이 여관에 잠든 우정파 조직원 김모씨(26)를 칼로 찔러 숨지게 하고 상대조직원 9명을 무자비하게 난자한 보복성 사건이어서 더욱 충격을 주고있다.
지난 88년 10-20대들로 결성된 이들 두 조직은 20-30명의 조직원을 거느리고 그동안 영천지역유흥업소를 무대로 이권개입등 세력확장을 위한 조직간 암투를 꾸준히 벌여왔다.이들조직은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 90년 4월 유흥가 이권을 둘러싸고 회칼과 도끼등으로 무장,집단보복 살상극을 벌여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었다.
당시 경찰은 양대 조직원 52명(소야파 23명 우정파 29명)을 검거 구속했으나 이들 가운데 40여명은 최근 잇따라 출소, 경찰이 이들의 동향을 관찰해 왔으나 이번 사건으로 조직의 건재를 '과시'한 셈이다.
경찰은 한동안 잠잠했던 이들의 활동이 이처럼 되살아난데 긴장하면서 사건직후 달아난 조직원들을 쫓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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