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골목유인 상품홍보 어린학생들 "불안"

얼마전 친구들과 시내에 나갔는데 어느 낯선 아주머니가 내 곁에 오더니 "학생, 지금 몇학년이에요"하고 물었다. 고1이라고 했더니 모 화장품 회사의 제품을 가리키면서 여고생의 피부에 적합하다며 한번 써 보라고 광고지를 주었다.

그냥 광고지만 받고 돌아서려는데 견본품도 받아가라며 계속 붙잡았다. 그자리에서 샘플을 나누어 주는줄 알았더니 계속 따라오라고 하면서 구석진 곳 주차장으로 데려가는게 아니가. 순간 불길한 예감이 들어 아줌마의 손을 뿌리치고 달려 나왔지만 이와 유사한 일들이 주위에서 많이 벌어지고 있었다.

특히 어두운 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내 혹은 역이나 터미널 등지가 우범지역이다. 당국에서는 이를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시내나 역부근 수상한 사람들을 잘 관찰하여 더이상의 피해자가없기를 기대한다.

이승민(구미시 인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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