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그라드] 지방선거 무효화조치에 항의하는 반정부시위가 두달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세르비아의 집권 사회당(SPS)은 20일 수도 베오그라드 시의회선거에서의 야당연합 승리를 인정한 시선거관리위원회 결정을 번복시키기 위해 지방법원에 항소했다고 야당측 법률고문이 말했다.
야당연합인 자예드노 (다함께)의 법률고문 고란 드라가니치는 이날 베오그라드 유일의 민영라디오방송인 B-92와의 회견에서 SPS가 지난해 11월17일 실시된 베오그라드 시의회선거에서 야당후보인 자예드노의 승리를 인정한 시선관위의 지난 14일 선언을 뒤집기 위해 베오그라드 지방법원에 항소했다고 밝혔다.
지방법원측도 SPS가 항소를 제기했음을 즉각 확인했다.
한편 전날 철야시위를 벌인 학생 수천명은 이날 아침부터 베오그라드에서 슬로보단 밀로셰비치대통령에 충성하는 폭동진압경찰과 대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은 10일만에 처음으로 학생들의 베오그라드 시내 가두행진을 저지하고 있으며 학생시위대는계속 경찰과 대치할 것임을 천명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트럼프, 중동상황으로 조기 귀국"…한미정상회담 불발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