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동구의회 유상락의원

"소규모로 행정동을 통합해 봐야 지방행정 효율화를 기대하기 힘듭니다"

'행정동의 광역동화'를 처음 제기한 대구 동구의회 유상락 의원은 "지방재정 확충과 인력절감 효과를 위해 광역동 통합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광역동 개편으로 동경계를 둘러싼 주민과 구의원들의 반발도 함께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의원은 "지난해 5~6월쯤 구청 공무원수 조정과 재정확충방안 논의 과정에서 광역동 문제를 처음 거론했으며, 최근 동 통폐합안에 대한 주민반발 해소책을 궁리하다 이 안을 본격 검토했다"고추진동기를 밝혔다.

광역동 개편으로 불거질 문제점으로 그는 공무원 유휴인력발생, 시·국비 예산지원감소, 구의원선거구 동요, 광역동 직원 직급문제 조정 필요성 등을 꼽았다. 그러나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했다.

신규인력 채용을 줄이고 통합으로 남게 되는 인원을 건설·청소·환경보호과 등 인력이 부족한부서에 충원하는 방법으로 인력 문제를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동인구 2만명당 구의원 1명을 선출하므로 이같은 비율에 따라 구의원 수도 조정할 수 있다는 것.

그는 또 "시·국비 예산지원과 광역동 직원 직급문제는 광역자치단체가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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