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한국 대구지부 조직개편

신한국당 대구시지부(위원장 서훈)가 이순목(李淳牧)우방회장을 후원회장에, 채병하(蔡炳河)대구상의회장을 수석부위원장으로 하는등 지역 중견 경제인을 중심으로 시지부 조직을 대폭 개편했다.특히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경제계 2세대인물중 상당수를 당조직에 흡수, 세대교체 성격까지 띠면서 여당이 지역경제계를 적극 껴안았다는 평가다.

대구시지부는 부위원장 18명중 13명을 교체, 이중 10명은 시지부 상임고문으로 위촉해 원로로 대우해주기로 했다. 김용기(金龍基)전 수석부위원장(삼보화섬회장), 이윤석(李潤錫)동아쇼핑회장, 백욱기(白煜基)동국그룹회장, 이승주(李昇柱)국제염직회장, 박성형(朴城亨)신라섬유회장등이 그들이다.

18명의 부위원장중 김시학(金時學)청구회장과 김동구(金東求)금복주사장등 13명을 교체하고 김학봉(金學奉)한영요업대표를 위원장으로 25명의 자문위원회도 구성했다.

신한국당 대구시지부 박창달 사무처장은 "지역경제인들이 당의 조직원이 됨으로써 경제문제등 지역현안과 업계사정등을 중앙정책결정권자에게 전달할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가는것"이라며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지역야권등 정계 일각에서는 "경제인들에게 너무 부담을 주어서는 안된다"며 여당과 경제계와의 유착을 경고하며 오히려 경제인들에게 경제에 전념할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는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시지부는 현재 50명선인 후원회도 2월부터 대폭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李敬雨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