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기차내 판매 과자 심하게 부패 '낭패'

지난 9월에 있었던 일이다.

남편이 서울 출장길에 기차안에서 판매하는 호도과자 2상자를 사왔다. 다음날 아침 그것을 발견한 4세, 2세된 아이들이 먼저 먹기 시작했을때 개봉된 호도과자를 보고 깜짝 놀랐다.호도과자들은 온통 곰팡이가 쓸어있었고, 심한 것은 군데군데 진물이 나와 보기에조차 역겨웠다.아이들이 먹지 못하게 한뒤 유효기일을 확인했더니 구입 날짜에서 이틀이나 지난 물건이었다.다음날 그 제조회사에 전화를 걸어 항의해 물건값은 환불을 받았지만 아이들이 그 상한 음식을먹은 터라 며칠을 마음 졸이며 생활해야만 했다. 그 식품은 분명 철도 홍익회에서 판매하고 있는식품이었고 구매자는 홍익회를 믿고 구입했다.

그 호도과자를 우리가 먹지 않고 다른 곳에 선물했더라면 얼마나 망신스러웠을까. 많은 사람들이철도를 이용하고 있고, 많은 종류의 선물용 호도과자가 판매되고 있다.

홍익회에서는 다시는 우리같은 경험을 하는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좀더 신경을 써서 판매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곽명숙(대구시 남구 대명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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