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세월을 훌쩍 뛰어 넘어 은발이 돼버린 트로트계의 거목 남진(51)과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60).
'가슴 아프게' '그대여 변치마오' '님과 함께' '미인' '커피한잔' '봄비'…. 힘든그시절, 가슴을 녹녹히 적셔주던 불후의 곡들로 수많은 팬들의 심금을 울렸던 왕년의 스타다.이들의 음악인생이 안방을 찾아간다. KBS1 '일요스페셜-신중현과 아름다운 강산'(26일 오후8시)과 KBS2 설날특집 'KBS빅쇼-남진 스페셜'(2월8일 오후7시30분).
신중현은 미8군 무대활동을 시작으로 음악생활 40년동안 오로지 '한국 록'의 외길만을 걸어왔다. 한국 최초의 록이라 불리는 64년 '빗속의 여인'에서부터 74년 당시 3천만의 주제가로 불렸던 신중현과 엽전들의 '미인'까지 수많은 히트곡을 포함 300여곡의 작품을 발표한 단 한명의작곡가이자 가수이자 연주자였다.
신중현씨는 '일요스페셜'에서 사실상 손을 놓은 예의 기타연주 솜씨를 다시 보여준다. 또 김광민 한영애 강산에 시나위등이 참여한 신중현 헌정음반 제작과정도 담았다.
'KBS 빅쇼'는 불멸의 히트곡인 '가슴 아프게'를 시작으로 '마음이 고와야지' '젊은 초원' '나에게 애인이 있다면' '그대여 변치마오' '님과 함께'등 남진의 히트곡과 올드 팬들의 향수를 자아내는 팝송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특히 신효범과 심수봉이 출연해 남진의 공연을빛낸다. 또 정열적인 남미의 훌라멩고 리듬을 도입해 새로 편곡한 '별아 내 가슴에'를 들려주며 70년대 대학시절을 돌이켜 볼수 있는 노래 '대학 1년생'과 이젠 주제가만 들어도 눈물짓는이들이 있을 정도로 유명해진 노래 '미워도 다시 한번'을 영화의 장면들과 함께 선보인다.또 한국 무용가 남선희씨가 '우리네 인생'이란 노래에 맞춰 한바탕 살풀이를 춰 보인다.〈金重基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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