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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사태 체육계도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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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철강 부도 파문이 체육계에도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한보그룹이 회장직을 맡고 있는 대한하키협회(회장 정보근)는 조만간 새 회장영입을 위한 긴급이사회를 소집할 예정이며 지난 해 출범한 한보철강 소속 한보멧돼지 씨름단(단장 박대근)도 오는 2월7일 설날장사씨름대회를 마지막으로 자동 해체될 위기에 처했다.

특히 최근 수년간 우성건설, 건영 등의 부도로 어려움을 겪어온 주거래 은행인 제일은행도 한보의 '메가톤급' 부도로 경영이 악화되면 여자농구팀을 처분할 수 있다는 소문까지 돌고있는 형편.하키협회가 무주공산이 될 경우 체육계는 삼성그룹과 현대그룹이 최근 세불리기싸움을 해온 분위기를 들어 이들 재벌그룹이 다시 관심을 가질지 여부에 주목하고있다.

하키협회의 한 관계자는 "한보철강과 ㈜한보의 부도로 정회장의 협회장직 수행은 어려울 것으로본다. 이번 주까지 사태를 주시한 후 정회장을 방문,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협회는 올해 5억원을 지원키로 한 한보그룹이 물러날 경우 국내외 대회개최및 참가는 물론 오는9월 사상 최초로 개최될 주니어월드컵대회 예산 2억5천만원을 확보하는 데도 큰 어려움을 겪을것으로 우려하고있다.

한보씨름단은 설날장사대회를 앞두고 지난 14일부터 마산 등지에서 합숙훈련을 하고있으나 이미재정지원이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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