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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판매 피해자 변제금 인출 달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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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발생한 한세계통신 '금융다단계' 판매 피해자 가운데 30대 남자 1명이 피해액 변제금으로 한세계통신통장에서 인출한 돈 2억4천여만원을 갖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27일 오후 4시쯤 가칭 한세계통신 피해자모임 추진위원 4명이 국민은행 동대구지점에서 1만권으로 현금 2억4천8백45만원을 인출, 한세계통신 사무실이 위치한 대구시 중구 대봉1동 성모빌딩에도착했으나 다른 일행이 한눈을 파는 사이 김창한씨(33·대구시 달성군 화원읍)가 돈자루를 들고건물 밖에 대기 중이던 흰색 그랜저를 타고 달아났다는 것.

김씨는 자신의 장모 정윤숙씨(65)가 지난해 10월 중순 4천5백여만원을 한세계통신에 투자한 바있어 이날 피해자모임 추진위원장 정동학씨(48) 등 3명과 함께 은행에 돈을 인출하러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세계통신은 1계좌에 55만원씩 가입하면 약 2개월만에 1백90만원을 지급받는 식의 신종 금융다단계판매를 이용,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가입자 3백여명을 확보해 60여억원대에 이르는 사기극을 벌이다 지난해 11월 말 경찰에 붙잡혔었다.

현재 전체 피해액은 28억여원으로 알려졌으며 피해자들은 은행예금 17억원을 확보해 1,2차에 걸쳐 12억원을 변제받았으나 이날도 피해액을 돌려받기 위해 은행에서 돈을 인출했다가 이같은 일을 당했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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