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은 일침(一鍼)'이라는 말이 있다.
한방의료기관에 침술치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들중 상당수가 '침은 일침'이라며 침치료는 한번만받아보면 나을 수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심지어 침을 한번 맞아보고 효과가 없으면 '내 병은 침으로 낫는 병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환자들이 의외로 많다.
그래서 침술치료를 단 한번만 받고 한의사의 권고를 일방적으로 무시한채 다시 치료를 받지 않는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이같은 오해는 예로부터 한방에서 내려오는 '일침 이구 삼약(一鍼二灸三藥)'이라는 원칙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침과 뜸과 한약은 한방의료의 주요 치료수단이다. '일침 이구 삼약'이라는 경구는 한의학의 3대치료분야의 특징을 잘 표현해주는 말인 셈이다.
그런데 '일침 이구 삼약'의 '일, 이, 삼'은 한번 두번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질병 치료의 선후를말하는 것인데 일반인들이 이를 잘못 해석해 오해가 생긴 것이다.
즉 응급환자나 급성질환자의 경우 우선 간편하고 신속한 침치료로 대처하고, 만성질환의 경우에는 뜸과 한약을 병행하여 치료하라는 뜻이다.
임신 1~2개월에 바로 출산하는 사람이 없듯이 한방의 침술치료도 전문의료인인 한의사의 도움을받아 꾸준히 지속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 한의학계에서는 약침, 봉독약침, 생체자기요법 등 탁월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새로운 침술치료법을 연구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자료제공:대구시한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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