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나] 알바니아 야당들은 30일 정권퇴진 투쟁을 위한 연합체를 결성하고 최근의 대규모시위사태로 인한 혼란의 해결을 위해 조기총선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스켄더 지누시 사민당(SDP)당수는 야당세력들이 힘을 합쳐 민주포럼 을 새로 결성했다고 발표하고 앞으로 현정부 퇴진및 새로운 조기총선을 감독할 과도정부 구성을 위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야당세력은 현정부가 국민들의 신뢰를 잃었다고 주장하고 최근의 시위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살리 베리샤 대통령을 포함한 현정부 퇴진 뿐이라고 강조했다. 현 정부는 지난해 5월4년 임기가 시작됐으나 당시 선거에서 부정이 자행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내무부는 이날 발표를 통해 최근 시위와 폭동사태로 인해 체포된 사람은 2백47명이며 이들중 1백49명이 최고 15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공공질서 문란죄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앞서 야당측은 체포된 사람의 수가 5백여명을 넘는다고 주장했다.
유럽 최빈국인 알바니아에서는 지난주 단기간에 부자가 될 수 있다며 돈을 끌어모은 피라미드식기금의 파산을 계기로 정부가 이 기금의 지급동결조치를 내리자 전국적인 시위가 벌어졌으며 일부 군중들이 폭도로 돌변, 정부 건물을 약탈하고 관리들을 폭행하는 등 난동이 이어졌었다.한편 수도 티라나 치안유지및 정부관서 보호를 위해 출동했던 군 병력은 이날 모두 병영으로 철수했으며 경찰이 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시내에는 집회금지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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