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상황 비장감 표출
○…신한국당의 강삼재사무총장은 3일 당사무처월례조례에서 "재임 1년 6개월중 지난 한달이 가장 마음이 무거운 달"이라며 한보정국에 대한 개인소감을 피력한뒤 "우리당이 최대위기상황을 맞고 있는 만큼 이를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자"고 비장감을 표출.
그는 특히 "김대중총재가 선동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런 야당과 함께 국정을 함께 할 수없다"고 격렬히 비방하고 또 "지금 시중에는 온갖 악성유언비어들이 판치고 있고 이들의 대부분은 야당에 의해 유포되고 있다"면서 "다음 정권은 이같은 무책임한 야당에게 맡길 수 없다"고 주장.
그는 이어 "이번 한보사태가 한점 의혹도 없도록 당의 사활을 걸고 다룬다면 국민들도 납득할 것"이라며 여권의 철저한 진상규명의지를 재확인.
한보배후 우회적 지목
○…자민련 안택수대변인은 3일 신한국당 최형우고문의 안동발언과 관련, "한보사건이 여당 대권후보의 교통정리 차원에서 터졌다면 이번에 희생양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최의원 발언의 진실이밝혀질 것"이라며 한보사태와 관련한 민주계배후로 최고문을 우회적으로 지목.안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보사태와 관련해 여권일각에서는 민주계 대권후보중 한 사람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는 근거있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며 최고문을 겨냥.이에 앞서 최고문은 전날 안동을지구당 개편대회에서 자신이 매달 30~40억원씩 쓰고 있다는 자민련측의 주장에 대해 "내재산이 3천만원일때 모씨 재산은 2백여억원이었다"며 김종필총재 재산에문제를 제기.
DJ 4일 기자간담회
○…노동계의 파업사태와 한보사건 돌출로 신년기자회견을 무기연기한 국민회의 김대중총재는 4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보사태와 경제위기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힐 예정.
김총재의 기자간담회는 사실상 그동안 두차례 연기한 신년회견을 대체하는 성격을 띠게 됐는데정동영대변인은 "아직 날짜를 잡지못했지만 신년회견이 취소되지는 않았다"고 해명.이에 대해 당주변에서는 "2월신년회견의 모양새가 좋지않은데다 내놓을 만한 정국해법도 없기 때문에 나온 고육지책"이라고 풀이.
신한국 3백억 黨舍
○…현재 여의도 국회의사당 맞은 편 오피스텔에 세들어 살고 있는 신한국당이 오는 3~4월 중으로 마포에 3백억원대의 당사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
신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3일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마포지역에 새 당사로 쓰일 건물을 매입,오는 3~4월쯤 마포당사로 이전할 계획"이라며 "매입자금은 가락동 정치연수원과 구(舊)민정당사인관훈동서울시지부 당사매각대금 가운데 남은 자금을 충당할 계획"이라고 설명.이 관계자는 "현재 마포지역에 당사로 적합한 건물을 물색중"이라며 "현재 사용중인 당사가 공간부족으로 어려움이 큰 만큼 당사를 이전, 정권재창출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고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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