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빙상의 간판 김소희(계명대)가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금맥'을 터트린것을 시작으로 한국은 제18회무주.전주동계U대회 폐막을 앞둔 이틀동안 4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쇼트트랙 강국'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김소희는 1일 오후 전주제1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8초73으로 유니버시아드 신기록을 수립하며 역시 유니버시아드 신기록을 추가한 중국의 양양을 0.02초차로 따돌리고 감격적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소희는 이로써 95하카동계U대회 3,000m '금'에 이어 U대회 2연패를 차지하면서 오랜 '금' 가뭄에 허덕이던 한국선수단에 기쁨을 선사했다.
한국의 막판 분투는 폐막식날인 2일 더욱 돋보였다. 여자 3,000m 결승에 나선 전이경(연세대)은신소자, 김소희의 상대선수 견제에 힘입어 쇼트트랙 2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고 신소자(세종대)도 동메달을 보탰다.
남자 3,000m에서는 일본, 중국 선수들이 우승후보인 이준환을 견제하는 틈을 노려 다크호스 이호응(단국대)이 초반부터 눈에 띄는 역주를 계속해 가볍게 또하나의 금메달을 추가했다.이준환, 김선태, 이호응, 채지훈이 출전한 남자 5,000m릴레이 결승은 중국과 숨막히는 접전을 계속하며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나 중국선수가 한국선수에게 파올을 한 것이 확인돼 실격처리되는 바람에 금메달은 한국에, 3위 일본이 은메달을 목에 거는 행운을 누렸다.여자 릴레이에서는 한국이 4분25초16을 기록한 중국에 0.35초 뒤져 아깝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일본(금9, 은9, 동7)은 대회 마지막날 스키점프(K=120)와 여자회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보태 1일스키 크로스컨트리에서 금 2개를 추가, U대회 2연패를 노리던 러시아(금9, 은6, 동10)를 따돌리고종합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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