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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연어 연구 남북이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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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성 어종인 동해안 연어에 대한 남·북한 공동 연구와 방류사업이 추진된다.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동해안의 하천과 강에 회귀하는 연어의 효율적인 자원관리를 위해 경제교류협력사업 차원에서 북한과 올해부터 연어 연구 및 사업에 대한 공동개발을 추진키로 했다.해양수산부는 아직까지 북한측에 이를 공식 제의하거나 구체적인 사업추진 일정을 확정하지는 않았으나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1단계로 연어어업에 대한 기초 자료를 교환한뒤 2단계로 연어부화장의 공동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연어 공동부화장은 금강산에서 발원해 동해안으로 빠지는 중요한 연어회귀처인 강원도 고성군 남강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북한은 남한에 비해 동해안으로 흘러드는 깨끗한 하천과 강이 많아 연어방류및 서식환경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연어 부화와 방류, 생산 등에 대해 폭넓은 기술및 연구자료를 축적하고 있는 우리측이 경제적, 학술적인 입장에서 연어의 공동 관리를 제의할 경우 북측도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보고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등으로 경색돼 있는 남·북 관계가 풀려 대화분위기가 조성될 경우 통일원 등 관계 당국의 협조를 얻어 연어 공동개발을 북측에 제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어는 명태, 오징어와 함께 동해안의 3대 소득원으로 꼽히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남한쪽 하천과 바다에서 14만마리가 포획됐다.

해양수산부는 올해도 연어방류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이달말부터 다음달에 걸쳐 1천6백만마리의 치어를 남대천과 북천, 명파천 등 강원과 경북 지역의 하천에 풀어주기로 했다.우리나라 연어회귀율은 이같은 방류사업과 하천 주변 환경관리, 남획금지 등에 힘입어 지난 93년1백마리당 1.16마리에서 지난해에는 1.50마리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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