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 대서방 정책 극적변화 시사

[제네바] 북한은 4일 서방 자본주의 국가들과 보다 긴밀한 유대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천명, 극적인 정책변화'를 시사했다.

제네바 주재 북한대표부의 고위관리인 서철(徐哲)은 이날 냉전종식은 세계가 변했음을의미하는것으로, 북한은 경제성장에 필수적인 외국투자 유치 및 서방시장 참여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과거에 대부분 구소련을 비롯한 다른 사회주의 국가들과만 교역했을 뿐 서방시장에는 발을 들여놓지 못했다"며, 그러나 "이제는 세계시장이 변했으며 이는 우리가 서방에서 보다 많은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현재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중의 하나가 외국 자본을 유치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법과 규제들을 고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경제포럼에 참석한 북한 김정우(金正宇)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장은 최근 나진.선봉자유무역지구 개요를 설명하면서 현재까지 65개 사업9억달러를 유치하는등 총 20억달러 상당의 투자가 약정됐다고 말하고 그 목적은 동북아시아와 세계 경제개발에 활발히 참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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