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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대원들의 국토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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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년 마지막 날인 7일 아침. 국토의 막내 독도. 새하얗게 출렁이는 파도와 흰눈,경비대원들의아쉬움과 소망들의 어우러짐. 독도는 그렇게 설을 맞고 있다.

"일본이 억지 주장을 부리지 않을때까지 한치의 틈도 허용치 않을 각오입니다"그들이라고 왜 고향에 가고싶은 마음이 없으랴. 그러나 독도경비대원 41명의 자세는 남다르다.독도 근무를 자원한 윤희석대장( 25·경위)등 대원 모두가 한마음이 돼 국토 지키기에 여념이 없다. 더욱이 최근들어 일본 순시선이 날만 맑으면 하루도 빠짐없이 영해 12마일 밖에서서성거려늘 긴장 상태다.

"부모님들에게 미리 편지도 하고 며칠전부터 전화로 한해의 무병장수를 기원드렸습니다""제대할때까지 흐트러짐 없이 봉사하라. 너 어깨위에 독도의 운명이 달려있다는 자세로…"내달 6일 제대를 앞둔 김기욱수경(23·경기도 양주)이 얼마전 설 안부 전화를 하자 부모님이 당부했다는 내용이다.

육지에서 벌어지는 한보사태가 그들에게 부끄러울 뿐이다. 일본이 더이상 억지 주장을 부리지 않았으면 하고 올한해 나라가 안정되고 경제가 회복되기를 멀리서나마 간절히 소망한다는 그들.그들도 설날인 8일 오전 10시 차례상을 차려 조상의 음덕을 기리는 제를 올린다.〈울릉·許榮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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