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호텔결혼' 과소비 부추긴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서울·대구등 5개도시 조사"

호텔 예식장에서의 결혼비용이 도심 외곽 예식장보다 2배 이상 비싼 것으로 조사돼 과소비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2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최근 서울 및 대구 부산 등 4개 광역시 소재 43개 예식장을 대상으로 총비용을 조사한 결과 예식실 사용, 사진 및 비디오촬영 등 모든 항목을 한 곳에서 할 경우 호텔예식장이 평균 1천3백31만~1천7백58만원(피로연 하객 3백명 기준)으로 나타났다.반면 도심 외곽에 있는 일반 예식장은 평균 6백26만~7백86만원으로 절반 이하수준이었으며 회관예식장은 6백55만~1천1백46만원, 시내 중심지 일반 예식장은 6백93만~7백70만원이었다.결혼식 총비용중에서는 피로연비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호텔예식장은 60%%, 회관예식장은46~58%%, 중심지 일반예식장은 51%%, 외곽 일반 예식장 57%% 등으로 나타났다.피로연비용은 1인당 최저 2천5백원에서 최고 4만2천원이며 특히 서울이 2만4천~4만2천원으로 가장 비쌌다.

최근 거의 관례화된 야외촬영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해 등급 및 사진장수에 따라 최저 20만원부터최고 1백50만원까지 가격차가 컸다.

또 신부화장의 경우 일반예식장은 11만~17만원이 가장 많았으나 회관예식장은 19만(신부화장만)~35만원(신랑화장 포함), 호텔예식장은 20만(신부화장만)~70만원(신랑화장포함)으로 조사됐다.웨딩마치 피아노 연주비는 1만원인 경우가 22개로 가장 많았으나 호텔예식장은 7만~10만원으로훨씬 비쌌다.

이밖에 생화로 장식한 꽃길 및 꽃아치는 20만~2백5만원으로 가격차가 극심했다.소보원 관계자는 "식사시간을 피해 예식을 올리거나 피로연 대신 기념품을 제공하고 주말 및 공휴일을 피해 결혼식을 올리면 상당한 예식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국을 향해 반박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정경심 기소에 대해 논의한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
LG에너지솔루션의 포드와의 대형 전기차 배터리 계약 해지가 이차전지 업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
방송인 유재석은 조세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하차한 사실을 알리며 아쉬움을 표했으며,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의 친분 의혹으로 두 프로그램...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