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 승소율을 자랑합니다'
북구청 무료법률상담실이 12일 개소 1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법률상담실을 거쳐 제기된 소송은 2백65건. 이가운데 1백92건이 승소했고 73건은 계류중이다. 상담실을 통해 소송을 낸 주민들은 거의 승소한 셈이다.
변호사 출신 이명규 북구청장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지난해 2월 법조경험이 풍부한 상담실장을 공개채용(별정6급), 상담실을 운영해왔다.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변호사 사무실에서 10여년간 근무한 김홍기씨(36)가 실장. 김실장은구청민원실과 강북출장소에 상담실을 설치, 그동안 약2천5백건을 상담했다.
북구청 무료상담실은 소장, 신청서 등 재판에 필요한 서류를 직접 작성해 주민들이 변호사나 법무사 사무실을 다시 찾지 않아도 되는게 특징. 따라서 주민들의 호응도 그만큼 높다.김실장은"상담을 통해 충분히 가능성을 판단한 뒤 소송을 권하기 때문에 승소가 많을 수밖에 없다"며 "상담부터 해결까지 이뤄지니까 다른 구에서까지 찾아온다"고 말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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