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앙공원을 생태공원으로

대구 도심의 중앙공원을 '조경공원'이 아닌 '생태공원'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계명대 생물학과 김종원교수에 따르면 중앙공원이 콘크리트로 바닥을 포장하고 잔디밭을 인위적으로 조성한 조경공원으로 새롭게 공사중에 있으나 민속식물 식수, 담장 허물기 위주의 공사를실시, 조경공원 형태가 바뀌지않고 있다는 것.

김교수는 생태공원의 경우 콘크리트 조경 대신 흙으로 이뤄진 공간에 수목을 집중적으로 식수,숲을 조성함으로써 새들이 날아드는등 생태계를 형성하게 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 기능을다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대구은행 지원에 의한 30억원의 예산으로 올 9월말까지 담장을 허물고 일본향등 외래식물을 느티나무, 이팝나무등 민속식물 수종으로 바꾸는등 중앙공원을 새롭게 꾸미기로 했다.김교수는 "많은 예산을 들이는 중앙공원 가꾸기 공사가 조경공원 차원을 벗어나지 못해 안타깝다"며 "앞으로의 공원 조성에 생태공원 개념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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