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해 살림살이-함께하는 주부모임

여성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더 밝고 건강한 사회를 이루기 위하여 함께 모여 배우고 활동하며 사회를 향해 유익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함께하는 주부모임'(회장 우정애)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회원 재교육, 주부상담실 활성화를 올해 3대 역점사업을 추진한다.

"쓰레기 감량을 위한 환경운동이 느슨해지고 있습니다. 주부들이 적게 사고, 적게 만들고, 적게버리는 녹색소비 교육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하고, 남는 음식물을 버리지 않기위해빈도시락 가져다니기 운동을 펴겠습니다"

우정애 회장은 가정에서 '과일껍질 말려버리기' 같은 간단한 것부터 실천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며 남구나 중구의 시범지역을 선정, 행정기관에 건의하여 결과를 얻을때까지 이 운동을 집중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창립 8주년을 맞은 이 모임은 내실을 다지고 놀이 속에서 정보교환과 함께 문제를 공유하고 풀기 위한 테마 기행, 팀별 여행다녀오기, 글쓰기 모임 등 회원재교육에도 치중하게 된다. '여성들이여, 가상 정보공간의 주인이 되자'라는 슬로건으로 17일부터 27일까지 컴퓨터 교육을 받으며, 주춤해진 회원 배가운동을 추진하며 이달 21일에는 김천 월명의 김현숙 회원집에서 재래식된장담그기 행사도 갖는다.

"고통받고 소외된 주부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한 인간으로서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위해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남성도 상당히 많이 상담하고 있습니다"

박순옥간사는 지난 한해동안 이 모임 주부상담실에 2백여건이 접수됐는데 그중에 외도문제가 가장 많고 자녀문제, 시댁갈등도 적잖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들려준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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