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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위험 20개교량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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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상당수 교량이 균열·부식 등으로 인한 붕괴위험으로 재가설이나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지적됐으나 행정기관이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2, 3년째 이를 미뤄 대형사고 우려를 낳고 있다.대구시가 지난 94년부터 96년 초까지 전문기관에 의뢰하거나 자체점검을 통해 붕괴위험이 높다고 판단, 재가설키로 한 교량은 34개이며 이중 14개를 재가설했다.

그러나 나머지 20개 교량은 최고 3년 동안 재가설이 늦춰지고 있으며 특히 동구 효목교, 달서구 파산교, 수성구 매호1교, 북구 거동교 등 10개 교량의 재가설 비용은 올해 예산에도 책정되지 않아 불안전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동구 효목교의 경우 지난 95년 4월 대한토목학회 안전진단 결과 다리를 받치는 돌축 양쪽에폭 2-5㎝, 길이 2-3m의 균열이 생겨 재가설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으나 현재 재가설 계획조차 없는 상태다.

또 안전진단 결과 슬라브·신축이음장치·교각 등 균열로 보수·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난30여개 교량중 상당수도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동구 동대구역 고가교의 경우 신축이음장치가 6백50m정도 파손되고 교대및 교각 균열이 42m에이르지만 철도청과 협의가 안돼 보수공사를 못하고 있는 상태며, 중구 제2신천교(구교)의 신축이음장치 교체공사도 올 하반기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관계자는 "예산부족으로 일부 교량 재가설은 내년 이후에야 가능하다"며 "올초 발족한시설안전관리본부로의 업무이전이 늦어지는 것도 교량공사 지연의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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