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즐거운 나의 집'
대구 동양오리온스가 홈그라운드 팬들의 일방적 응원에 힘입어 광주 나산플라망스를 가볍게 제압하고 4연승,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동양은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97프로농구 1차리그 나산과의 경기에서 전희철(25점), 김병철(22점), 토니 매디슨(28점)의 야투가 맹위를 떨치며 101대 91로 역전승했다.
1쿼터 초반은 나산의 일방적 공세였다. 경기시작 7분여까지 나산은 31대 16으로 앞서갔다. 위기를느낀 동양은 중장거리에 강한 김병철을 투입했다.
김병철의 잇단 3점슛은 10점 이상 계속 처지기만 하던 1쿼터에서 추격의 불길을 당기는 계기가됐다. 막판 전희철의 중거리슛과 매디슨의 골밑 활약은 결국 30대 33으로 1쿼터를 끝내 역전의발판을 마련했다.
승부는 2쿼터에서 결정났다. 동양은 나산 김상식(11점) 이민형(19점)의 패스실책을 틈타 김병철의3점슛, 매디슨의 정확한 자유투, 김광운의 멋진 레이업 슛 등을 잇따라 퍼부어 순식간에 26점을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동양은 용병 로이 해먼즈를 3쿼터에 기용, 골밑을 장악한데다 김병철과 매디슨이 계속 내외곽을 들락거리며 야포를 적중시켜 단 한차례도 나산의 추월을 허용하지 않고 몰아붙였다.
나산은 지난 13일 SBS에게 시즌 최다점수차 패배(20점)의 수모를 당한뒤 연패의 늪에 빠져 최하위권으로 밀려났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실업리그에서는 코오롱이 100대 93으로 한국화장품을 눌러 2승1패를 기록했다.
〈석민기자〉
◇전적
동양 101-91 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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