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에는 즐거움과 기쁨,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생명의 힘이 깃들어 있습니다. 언어의 장벽을뛰어넘을 수 있는 만국 공용어 아닙니까"
18일부터 대구문예회관에서 9번째 개인전을 갖는 서양화가 오해창씨(56·경북대 예술대 교수).지난 84년부터 '웃음'이라는 테마에 천착해온 오씨는 3년만의 이번 작품전에서도 예의 '웃는 그림'을 선보인다.
출품작들은 생활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꽃과 산, 여인과 도시풍경등을 세심하게 관찰한뒤 그의 말처럼 '조형적인 장난'을 거쳐 화폭에 재구성한 유화 60여점.
꽃병에 그려진 닭이 미소를 띠고 있는가하면 창문 모서리에 놓인 컵마저 환한 웃음을 짓고 있는등 빛과 밝은 색채로 웃음의 미학을 강조했다. 모두 94년부터 지난해 초반까지의 근작들이다. 전시기간은 다음달 9일까지.
"내년에도 대구나 서울중 한 곳을 택해 개인전을 열 계획입니다. 그림을 그리는 이유중 하나는감상자들을 위한 것이죠. 그림 자체보다는 그림속에 투영된 웃음과 기쁨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보여드리고 싶습니다"
〈金辰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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