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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개혁공청회-일반대 졸업자도 의사된다

빠르면 내년부터 일반대학의 재학생 또는 졸업생도 4년제 의학교육기본과정(대학원)에 들어가 의사가 될 수 있게되고 진료와 학문분야가 분리되는 방향으로 현행 의학교육제도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교육부의 의뢰를 받은 의학전문 대학원제도 연구위원회는 18일 오후 서울대 의대에서 '의학교육학제 개선방안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두가지 의학교육 개혁방안 연구안을 제시했다.

첫번째 연구안에 따르면 기존의 의과대학 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의예과 수료자만이 진학할 수있는 4년제 의학교육 기본과정(본과)에 일반대학 2년 이상 수료자도 선발시험 등을 거쳐 진학할수 있도록 허용, 졸업후 전문의 수련과정을 받을 수있도록 했다.

또 전문의 수련과정에 들어갈 경우 전문박사를 취득하는 전문학위 박사과정을 밟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기초의학 등 학술분야에 전념할 학생의 경우 전문의 수련과정 대신 별도의 학술학위 석.박사과정을 거쳐 학술박사를 취득할 수 있게해 진료와 학문분야를 분리토록 했다.두번째 연구안은 현행 의대를 없애고 4년제 박사과정의 의학전문 대학원인 이른바 '메디칼스쿨'을 설치, 대학 졸업자가 이 대학원에 진학해 전문의 수련과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별도의 학술학위과정을 둬 학술박사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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