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지능(Emotional Intelliance=EI)을 높여라'
인간의 능력을 제대로 평가하려면 두뇌력(IQ) 보다 감성지능이 높아야하고 감성지능이 높은 사람의 성공가능성이 높아지면서 EI(=EQ)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지는 하버드대 심리학 박사 출신의 과학전문기자 대니얼 골먼이 쓴 '감성지능'이란책을 커버 스토리로 소개, 전세계로 감성지능 열풍을 예고했으며, 대구에서는 세리자녀상담센터(원장 최세환 대구효성가톨릭대강사), 영남대 심리학과 장현갑교수 등이 감성지능세미나를 열었고각급 학교에서 IQ테스트 대신 EQ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계명대 교육연구소(소장 김태완, 620-2023)는 최근 '생활속의 감성지능'이란 독자 프로그램을 개발, 지난 18일부터 28일까지 동아스포츠센터(수성구 지산동) 2층에서 주부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고있고 참교육학부모회(회장 최정숙)는 20일 삼일문화센터에서 EQ회원교육을 열었다.이처럼 감성지능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것은 성공가능성이 IQ보다 후천적 인간관계속에서 얼마든지 개발가능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EQ에 의해 보다 정확하게 측정될 수 있고, IQ보다 인내력·모험심·자의식·감정이입능력 등을 토대로 평가한 EQ와 성취도 사이의 상관관계가 더 높게 나타났고 감성지능이 높은 사람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마시멜로테스트는 이를 입증하고 있다. 빈방에 혼자남은 네살짜리 아이에게 마시멜로 과자한개를 주면서 안먹고 돌아올때까지 기다리면 두개를 더 주겠다고 했을때 끝까지 기다린 아이와당장 먹고 싶은 유혹을 참지못해 먹어치운 아이의 대입수학능력시험성적을 비교하면 전자가 후자보다 평균 2백10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속의 감성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한 계명대 김창대교수(교육학)는 "감성지능을 증진시키는 교육은 일상생활과는 동떨어진 프로그램이 아닌 실제 생활속에서 이루어져야 할 뿐 아니라 강의가아닌 체험을 통한 교육이 되어야한다"면서 이를 상업화시키지 않고 잘 활용하여 인간교육의 새장을 열어보는 디딤돌이 되기위해 새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힌다.
참교육학부모회 김정금씨(영남대강사·교육학)는 "우리나라에서도 예전부터 먼저 인간이 돼라고강조한 것이 최근의 EQ 붐과 일맥 상통한다"면서 최근 감성지능에 대한 열기는 지나친 지식일변도 교육이 제 모습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감성지능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자 학부모들은 이를 높이기 위해 또다른 과외를 해야된다고 부담을 느끼는 이들도 생겨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EQ를 높이는 과외반을 개설하는 등약빠른 상혼을 발휘하는 부작용을 빚고 있기도 하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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