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운전면허 지역격차 뚜렷

주민들이 갖고있는 운전면허 종류에도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뚜렷하다. 경찰청이 지난해 말 집계한 전국 운전면허자 현황에 따르면 서울지역에선 면허소지자10명중 6명이 2종보통면허를 가진데 반해 대구를 비롯한 거의 모든 시·도는 1종보통 4·5명, 2종보통 3·5명으로 큰차이를 보였다. 서울엔 승용차 운전자가 많은데 반해 지방으로 갈수록 화물차 운전자가 많은 셈.광역시별로도 이같은 현상은 그대로 맞아떨어져, 지역발전정도가 낮을수록 2종보다 '1종보통' 비율이 높아졌다. 부산에선 1종보통과 2종보통의 비율이 4·5대 4·0인데 비해 대구는 4·7대 3·6,인천은 4·9대 3·5.

특히 경북은 타시·도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1종면허가 압도적으로, 면허소지자 10명에 6명꼴이었다. 전국평균은 10명에 4명 정도. 반면 2종보통은 1·5명에 그쳤다. 서울과는 정반대 현상이다. 특히 경북에선 원동기(오토바이)면허를 가진사람이 10명에 2명꼴로 2종보통보다도 많은 기현상을 보였다.

시·도마다 갖고있는 차량 종류에서도 이같은 경제력의 차이는 뚜렷했다. 전국의 승용차 6백72만대 가운데 수도권에만 2백98만대가 몰려있다. 전체의 45%%다. 대구·경북의 승용차는 80만여대.거꾸로 화물차의 수도권 집중도는 크게 떨어진다. 전체 1백93만대중 수도권이 33%%선(64만대).〈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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