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외국 원산 귀화식물이 모두 2백25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24일 국립환경연구원(원장 심영섭)에 따르면 지난 95년부터 2년동안 귀화식물분포와 생태계 영향을 조사한 결과 귀화식물은 국화과 53종, 벼과 36종 등 모두 2백25종으로 나타났다.이같은 귀화식물 종류는 지난 80년 첫조사 때 1백10종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것이다.환경연구원은 이같은 귀화식물 서식 실태는 21종의 경우 현지조사를 통해 확인됐으며 54종은 문헌조사, 나머지 1백26종은 현지조사와 문헌조사 두가지 방법을 혼용한 결과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이번 조사에서 망초, 토끼풀 등 81종은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하고 있으며 주홍서나물, 별꽃아재비 등 22종은 남부지방, 가시비름과 큰참새피 등 16종은 제주도에서만 자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연구원은 이같은 귀화식물의 번창으로 우리 고유의 자생식물의 서식 면적이크게 줄어들 뿐아니라 돼지풀과 양미역취 등 일부 귀화식물은 알레르기 비염 등을 유발하는 등 생태계 및 인체에 피해를 주고 있어 이들 식물의 제거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모스, 달맞이꽃 등은 귀화식물인데도 많은 국민들이 자생 식물로 잘못알고 있는 사실도확인돼 귀화식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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