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회교무장 단체인 회교저항운동(하마스)은 이스라엘의 동예루살렘 유태인 정착촌 건설계획 강행 결정에 대한 보복으로 유태인 정착민들을 공격할 것이라고 27일 위협했다.하마스는 이날 AFP 카이로 지국에 보낸 성명서에서 새로운 유태인 정착촌 건설은 팔레스타인에대한 선전 포고나 다름없다면서 따라서 "유태인 정착민들을 적법한 공격 대상인 전투원으로 규정한다"고 선언했다.
이와는 별도로 5백여명의 팔레스타인 학생들은 이스라엘 보안 병력의 삼엄한 경비 속에 유태인정착촌 건설 예정지인 하르 호마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또 동예루살렘 담당 팔레스타인 고위 관리인 파이잘 후세이니도 이스라엘 정부의 정착촌 건설 계획이 즉각 중단돼야 한다면서 이스라엘이 공사를 강행할 경우 하르 호마에서 육탄으로라도 이를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정부는 26일 아랍권과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주재로 각의를 열고 동예루살렘 하르 호마 지구에 새로 총 6천5백가구 규모의 유태인 정착촌을 건설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와 관련, 팔레스타인인들이 정착촌 건설 승인에 대해 폭력적인 반응을 보일경우 오는 3월 7일까지 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군 1차 철수를 완료하려는 계획이 연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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