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한 가족사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알코올중독자로 살아가는 천재적인 음악가 광수(신현준), 세계적인 스타의 꿈을 키우는 말쑥한 사나이 종만(이병헌), 이들 사이에 둥지를 튼 예민한 바이올리니스트 세희(정선경)의 러브스토리. '은행나무 침대'의 강제규감독이 각본 및 제작총지휘를맡은 화제작. '포레스트 검프'에 사용된 컴퓨터 합성기법까지 가미해 잔재미를 노렸다. 알코올중독자 연기를 실감나게 한 신현준의 연기가 볼만. 탄탄한 시나리오와 한국영화에 보기드문 깔끔한영상에도 불구하고 다소 영화의 긴장도가 떨어진다는 평. (제일극장 상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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