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성원전 '경수로'로 전환을

가압중수로형 월성원자력이 1호기에 이어 2호기에서 중수누출사고가 또 발생하자 추가원전 5~6호기 노형(爐型)을 중수로형에서 경수로형으로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한전은 당초 월성원전지구에 1호기에 이어 6호기까지 중수로형을 건설키로 했다가 중수로형이 중수누출등 말썽이 꼬리를 물고 있는등 사정상 5~6호기 건설부터 경수로형으로 교체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해 왔다는 것이다.

경수로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중수누출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노형을 바꾸지 않고서는 대안이 없다는 입장이다.

월성원전은 지난84년 1호기 상업운전에 이어 오는 6월 2호기가 상업운전에 들어가고 내년부터 3·4호기가 단계적으로 상업운전에 들어가 4기가 가동할예정이다.

1호기 경우 상업운전에 들어간후 지난해까지 중수누출외에도 불시정지가 무려 28회나 발생했다.원전측은 이것은 발전소 설비의 중대한 결함이나 손상이 발생되는 사고와 구별되는 사소한 기기고장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이번 2호기 경우도 이미 지난해 연료장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이후 각종계통별 기능시험을 거쳐단계별로 출력을 높이는 시운전중 일어났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영광과 고리에 각각 4기, 울진2기등 10기 모두 경수로인데 비해 월성만 중수로단지로 5·6호기도 중수로로 건설할 계획으로 있다.

〈경주·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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