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기 온도 조절 시설로 현재 2기작에서 연3기작(촉성+비가림+억제)재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토마토를 인공양액 재배하여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임우택(林佑澤·42·경주시 사정동 141의1)씨와 부인 최금옥(崔金玉·41)씨는 한달후면 출하되는토마토생산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임씨가 재배하고 있는 토마토 대형하우스는 경부고속도로 경주IC가 있는 경주시 율동 북녘들.교통이 편리하고 일조량이 많으며 형산강의 풍부한 수자원확보로 시설채소재배의 유리한 조건을갖추고 있다.
그러나 83년부터 동일포장에서 토마토 연작재배로 인한 생리장해및 토양병충해 발생으로 품질이떨어지고 수량성이 낮아 몇번이고 토마토재배를 포기하고 타작물재배로 전환할 것을 고민해 왔다.
아치형 단동하우스에서 지난 90년 자동하우스 1천평을 자력으로 설치한 시설채소 선도농가인 임씨는 농촌지도소로부터인공 양액재배 시범농가로 선정되면서 활기를 찾았다.
기존 자동하우스에 양액재배시설 6백평을 설치하고 소비자 기호에 맞는 완숙토마토를 2기작 재배(촉성+비가림재배)하여 소포장 출하, 4천여만원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다.
인공양액재배의 특징은 무공해 농산물 생산.
임씨는 이 지역에서 첫 재배로 실패할까봐 선진양액재배농장을 8차례나 견학하는등 연구를 거듭해왔다.
임씨는 "5년전 토마토를 자식처럼 키워오다 동해를 입어 한해농사를 망쳤을때 부부가 실컷 울었다"며 '한번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란 말을 거울삼아 이제는 동해피해를 철저히 예방하고 있다는것.
"뭐니뭐니 해도 가격안정이 중요한데, 홍수출하로 가격이 들쭉날쭉할때면 가슴을 죄지요"임씨는 정성을 쏟아 지은 농사가 값폭락으로 보람없이 될까봐 출하기만 되면 밤잠을 설친단다.임씨는 앞으로 자동하우스 1천평에 양액재배시설을 갖추는등 재배규모 확대로 연3기작 재배, 6천만원의 조수익을 계획하고 있다.
〈경주·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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