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2월 결산법인 절반이상 "수지악화"

경기침체로 12월 결산법인의 절반 이상이 지난해에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말까지 주주총회를 끝낸 12월 결산법인 1백60개사중 55%%인 88개사가 지난 95년에 비해 순이익이 줄어들거나 적자로 전환 또는 적자가 확대되는 등 수지가 악화된 기업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1백60개사중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감소한 기업은 17개사(10.6%%)에 불과해 상당수의 기업들이 매출은 증가했는데도 순이익은 줄어들거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수지 악화기업중 순이익이 축소된 기업은 67개사였으며 95년 흑자에서 지난해 적자로 뒤바뀐 기업은 10%%인 16개사, 적자규모가 커진 기업은 3.1%%인 5개사였다.

이에 따라 적자가 축소된 3개사를 포함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전체의 15%%인 24개사, 2년 연속 적자를 낸 회사는 10%%인 8개사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 95년의 경우 12월 결산법인중적자를 낸 기업은 전체의 10%% 정도로 지난해에는 전반적인 수지악화 속에 적자기업이 급격히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95년 적자에서 지난해 흑자로 돌아선 기업은 전체의 2.5%%인 4개사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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