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북경시내 한복판 버스정류장에서 7일밤 원인 불명의 폭발사건이 발생, 최소한 3명이 사망했으며 30여명이 부상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폭발은 인파로 붐비는 북경 서부 시단 지구의 교차로 부근에서 발생했다.
시단 공안당국은 지난달 말 중국 북서부 신강자치구에서 회교 분리주의자들의 소행으로 의심되는일련의 버스폭탄테러에 이어 발생한 이 사건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목격자들은 22번 공영버스가 시단 정류장에 멈춰선 뒤 문이 열리면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했다.이번 폭발이 폭탄테러일 것이라는 추정이 제기되고 있지만 구조요원들은 부상자대부분이 화상을입었으며 "폭탄폭발에 의한 상처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북경 택시운전기사들은 이번주에 소집된 회의에서 수상쩍은 신강지역 이주민들은 태우지말라는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폭발은 지난달 25일 종족갈등지역인 우룸치시에서 9명이 사망하고 74명이 부상한 3건의 버스폭탄테러 사건에 이어 발생한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회교 분리주의자 테러단체가 우룸치시 버스폭탄테러를 저질렀으며 조직원 대부분이 체포됐고 미체포자는 아직 수배중이라고 보도했었다.
신강지역의 위구르족과 한족(漢族)간 갈등은 지난달 초 카자흐스탄 인접도시인 이닝시에서의 유혈폭동으로 심화됐으며 우룸치 버스폭탄 테러가 등소평의 장례식날에 맞춰 발생해 중국 공안당국을 긴장시켰었다.
한편 북경시내에서 폭발사건이 발생하자 1백여명의 정·사복 경찰이 사고현장도로 주변을 통제하고 주변의 주도로와 간선도로를 순찰중이며, 서방기자들에게는 이 지역을 떠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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