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복제 양에 이어 복제 원숭이까지 출현함으로써 유전공학의 발전상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한 유전공학자의 빗나간 집념을 담은 영화가 선보일 예정이라 관심을 모은다.
발 킬머와 말론 브란도 주연의 '닥터 모로의 DNA'(원제 The Island of Dr. Moreau)는 인간과 동물의 유전자를 결합해 더욱 우수한 생명체를 탄생시켜 생명창조라는 신의 고유영역에 도전하고자한 과학자의 이야기.
비행기추락사고로 남태평양에서 표류하다가 몽고메리(발 킬머)에 의해 구조된 더글러스(데이비드슐리스)가 모로박사(말론 브란도)의 실험실인 괴물인간의 서식지로 상륙해 숨겨진 비밀을 하나씩밝혀내고 광기어린 집단의 몰락을 지켜본다는 것을 기둥줄거리로 하고 있다.
특수분장과 컴퓨터그래픽등 화려한 특수효과와 함께 모로박사로 출연하는 말론 브란도와 발 킬머의 연기대결이 돋보이는 영화다. 칩을 내장해 괴물인간들을 통제하는 제국의 왕 모로 박사의 광기가 마치 '지옥의 묵시록'을 연상시키지만 내용은 특수분장에 의한 SF영화선에 그친다.지난달 28일 배급사인 대우시네마는 기독교와 천주교등 주요 종교계 인사들을 초청해 특별시사회를 열기도 했다. 영화를 보고난 종교계인사들은 '충격적'이란 반응을 보이면서도 신의 영역을 도전한 주인공의 몰락이 교훈적이라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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