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제16회 아시안클럽축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포항은 9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샤알람경기장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2연패에 도전한 천안 일화를 맞아 연장후반 13분 박진호가 페널티킥으로 성공시킨 골든골 덕택에 2대1로 힘겹게 승리를따내고 대회 첫 패권을 차지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전반 1분 천안의 골키퍼 사리체프가 문전 혼전중 동료 수비수와 부딪쳐 부상하면서 6분여 동안지연, 매끄럽지 못하게 시작된 결승전은 후반 중반까지 이렇다할 공격 한 번 전개되지 않고 지루하게 이어졌다.
잠잠하기만 하던 골네트가 처음으로 출렁인 것은 후반 32분.
천안 진영의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노태경이 센터링한 공을 박태하가 헤딩슛, 포항이 먼저값진 선제골을 성공시킨 것.
그러나 천안은 선제골을 허용한 지 1분만에 교체멤버 홍종경이 페널티지역 우측모서리 부근에서날린 절묘한 왼발슛이 포항의 골네트에 꽂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후반 6분께 스트라이커 이태홍이 2차례 경고로 퇴장을 당해 10명으로 싸우던 천안으로서는 천금같은 동점골이었다.
90분간의 정규시간을 넘어 연장전에 돌입한 이날 경기는 연장후반 종료 2분 전까지도 승부가 가려지지 않아 승부차기로 이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연장후반 13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공을 가로채 문전으로 치고 들어가던 포항의 세르게이를 박광현(천안)이 깊은 태클로 저지하다 페널티킥을 헌납, 이를 박진호가 깨끗이 성공시키며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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