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9일 오전 8시41분부터 대구에 나타난 것을 비롯, 전국에서2시간 이상 진행됐다.
이날 새벽부터 대구 앞산, 팔공산, 영천 보현산천문대 등지에는 일식을 보기 위해 수천명의 시민들이 몰려 '우주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대체로 흐린 날씨 속에서도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은 육안으로 일식을 관찰할 수 있었다. 오전9시 40분을 지나면서 일식현상이 최고조로 향했고 9시 49분에 달이 해의 72%를 가리자 일식을보러나온 시민들이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태양이 달에 완전히 가려진 아시아 북부, 몽고, 러시아 중부에는 전세계에서 몰린 천문학자들과관광객들로 성황을 이뤘다고 외신은 전했다.
지난 95년에 이어 2년만에 나타난 일식은 오는 2001년 부분일식과 2035년 개기일식으로 다시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영천 보현산 천문대에서는 일식이 끝난 뒤 천문대 박영득박사가 참가자들과 함께 '태양이라는 별'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영천·金相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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