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의용소방대 지원 "아리송"

"소방서없는 군은 제외 시는 배정"

경북도내 의용소방대 운영을 놓고 시지역은 도의 지원금으로, 군지역은 도비지원 없이 자체비용으로 각각 충당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재정이 열악한 13개 군의 불만이 높다.

경북도는 현재 읍 면 동에 있는 3백49개 의용소방대(1만8백96명) 가운데 10개 시지역 1백97개대(6천2백85명)에만 도비(96년 경우 9억8천3백54만)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13개 군은 군 자체예산으로 출동수당, 피복비, 운영경비 및 활동보조비, 재해보상금, 자녀장학금 등을 충당, 상대적으로 재정자립도가 높은 시지역이 도 예산을 지원받는 것과는 형평에어긋난다는 불만을 갖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92년부터 소방서 운영이 경북도로 넘어가는 바람에 소방서장이 설치하는 시지역의 의용소방대는 자연 도비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생겨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군지역은 시·군 모두 도 조례에 따라 의용소방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 마당에 경북도가기초자치단체들 간에 지원차이를 두고 있는 것은 '차별화 발상'이라고 반발하고 있다.따라서 경북도는 소방공무원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화재진압과 각종 재난구호활동의 의용소방대 역할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군지역에 시에 준하는 예산지원을 할수 있도록 당국에 건의했다. 〈金成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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