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축공장 일벌여 놓고 질질

[경산] 경기불황의 장기화로 허가를 받은 일부 공장들이 착공도 못한데다 진입도로를 내지못해농지 임야등만 훼손시킨채 공사가 중단된 경우도 적지않아 무분별한 공장허가에 대한 비난이 일고있다.

또 공장설립 신청과정에 편입도로 부지에 대해서는 토지소유권자의 동의서만 받으면 허가해 주고있으나 이는 법적 효력이 없어 지주가 땅을 팔지않을때는 공사가 중단되는 사례가 많다.경산시에는 지난 93년 부터 5년간 5백여건의 공장설립 허가가 났으나 지금까지 공사중이거나 완공한것은 70%%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경기침체와 편입도로부지 확보를 못해 중단되고 있다.경산시 와촌면 소월리 일대 3만8천평은 지난 93년 대구·경북 가구공업협동조합이 대구·경북에산재해 있는 가구공장을 집단이주키 위해 건설부 승인을 받았으나 계속되는 경기침체에다 주민들의 반대로 도로부지를 확보못해 20~30년생 울창한 나무만 모두 베낸채 방치되고 있다.자인면 일언·남촌리 남산면 경리등 경산시 곳곳에도 2~3년전 공장설립 허가를 받아 농지와 산림을 훼손시키고는 지금까지 방치되고 있는 곳이 적지않은 형편이다.

〈崔奉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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