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천문관측기기 고증·복원 나일성교수

"서양문물 우위두는 세태 지양돼야" 이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선조들의 천문관측술 연구에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고 있는 연세대 천문학과 나일성 교수.

나교수는 신라역사과학관에 있는 조선 세종때의 규표, 한국과학사 연구소가 제작한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烈次分野之圖) 등 선조들의 천문관측기기를 고증하고 복원하는데 온 힘을 쏟는 등 이분야의 대가다.

나교수는 "서양문물의 우수성만 강조되는 세태는 지양돼야 한다"며 "조상의 천문관측술은 어느민족보다 뛰어났으며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많이 만들어냈다"고 말했다.오히려 선조들의 뛰어난 천문관측술을 후손들이 전승·발전시키지 못한 데 대해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는 것.

나교수는 또 "천문관측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성이 내포된 문화재를 집중연구, 문화과학사를 새로써야한다"며 "당국의 체계적인 지원과 각 분야 전문가의 분발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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