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과반수가 신한국당의 이회창(李會昌) 대표 선출은 바람직한 것이며 앞으로 여당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도 높다고 봤으나, 그럴 경우 지지하겠다는 입장과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은 서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대표가 지금까지 지역에서 지지율 선두그룹을 차지한 것을 고려할 때 이같이 엇비슷한 지지 찬반율은 다소 의외로 평가된다.
매일신문사가 14일 대구시민 6백명을 대상으로 매일리서치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4%%)에 따르면 이대표 선출에 대해 '바람직하다'는 의견은 51%%로, '바람직하지 못하다'23%%보다 두배이상 많았다.
신한국당의 대선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53%%가 높다고 점쳐, 낮다 30%%를 크게 앞질렀다.
대선후보로 선출되면 이대표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5·5%%로,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38.4%%와 비슷했다. 표본오차를 감안하면 지지 찬반 입장에 대한 우열구분은 무의미한 것으로보인다.
그러나 절대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15·7%%나 된 반면, 무조건 지지하겠다는 입장은5.7%%에 불과해 주목을 끌었다.
한편 김영삼(金泳三) 대통령의 최근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58%%로, 잘하고 있다 6%%보다 압도적이었으나 한보사태 직후인 지난달 13일 실시했던 조사보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10%%포인트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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