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지역 연쇄살인 혐의로 지난 7일 검찰에 송치된 이승수씨(21)의 직접적인 범행 증거가21일 밝혀졌다.
대구 동부경찰서가 지난 2월말과 3월초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이씨의 무스탕 점퍼, 칼집, 가죽장갑 등의 혈흔 감식을 의뢰한 결과 각각 피살자들의 혈액과 동일한 유전자가 발견됐다는 것이다.국과수 감식결과 이씨의 무스탕 점퍼와 운동화에서 지난달 20일 밤 숨진 동구 신암5동 남자 미용사 김모씨(27)의 혈흔이 채취돼 이 혈흔에서 동일 유전자형이 검출됐으며, 이씨의 등산용 칼집혈흔에서는 20일 밤 숨진 신암5동 분식점 여고생 이모양(18)의 동일 유전자형이 나타났다.또 이씨가 범행 당시 사용한 가죽장갑에서는 남자 미용사 김씨와 신암3동 모교회앞에서 살해된김모씨(63·여)의 유전자형이 혼합된채 검출됐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2월10일 이씨가 범행을 위해 침입했던 동구 율하동 서모씨(40·여)집에서 경찰이 채취한 발자국과 남자 미용사의 셋방에서 채취한 발자국도 동일한 것으로 판명됐다.경찰은 21일 이같은 국과수 감정결과를 검찰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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