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통업체 휴대전화 홍보전

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이 최근 택시에 '011''017' 디지털 휴대전화를 무료로 달아주는등택시 운전사 모시기 경쟁을 펼치고 있어 통신 경쟁시대를 실감케 하고 있다.

택시운전사를 통한 휴대전화 홍보전은 한국이동통신에 의해 은밀히 시작됐다. 한국이동통신대구지사는 이달 초 대구시내 법인 택시기사 30명을 '통화품질 평가단'요원으로 위촉하고 휴대전화를 지급했다.

대구지사는 운전기사들에게 휴대전화 통화 품질을 모니터 받는다는 조건으로 월 사용료 30만원까지 요금을 받지 않는 파격적인 대우를 해주고 있다.

대구지사는 오는 5월부터 대구시내 법인,개인택시 1만8천여대를 대상으로 승객들에게 휴대전화를제공하고 요금을 받는 이동무선 공중전화서비스를 실시키로 하고 희망자 신청을 받고 있다.이에 맞서 신세기통신대구지사는 지난17일 택시 운전기사들로 구성된 대구지체장애인협회 부설차량봉사단에 휴대전화 1백59대를 기증했다.

신세기통신 관계자는"시민접촉이 많은 택시운전기사들에게 휴대전화를 제공한 만큼 회사 이미지를 홍보하는데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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