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경-상주 왕래 빨라진다

경북 서북부 지역의 관광 개발을 가속화하고 문경.상주 양지역 주민의 교통을 단축시킬 쌍용터널이 착공 4년만에 개통, 22일 준공식을 가졌다.

문경시 화북면 용유리에서 농암면 내서리를 연결하는 쌍용터널은 길이 4백m로, 이 터널을 통과하는 2차선 도로 3.3㎞도 함께 건설함으로써 그간 함창읍과 상주시를 경유해 25㎞를 우회 통행해온문경 상주 양 지역의 교통이 대폭 짧아졌다.

이로 인해 올 해 부터 2001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하는 쌍용계곡지구와 용유계곡지구 관광휴양지 개발이 본격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이의근(李義根)경상북도지사는 준공식에서 문경시에 위치한 쌍용계곡지구(4만4천평)에는 6백억원을, 상주시에 위치한 용유계곡지구(4만5천평)에는 4백30억원을 투입해 콘도미니엄 체육청소년회관유스호스텔 호텔 연수원 오락시설 상가 등의 조성을 서두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사는 쌍용터널 개통과 함께 주변 관광휴양시설을 개발한 뒤 속리산 문장대와 용화온천지구,문경새재, 문경온천, 충북 괴산 화양계곡을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조성, 서북부지역의 발전을 가속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쌍용터널 구간은 험준한 산악지역으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전하고 있어 앞으로 서북부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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