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올해 양곡연도말(10월말) 쌀재고량이 작년에 비해서는 넉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러나 유엔식량농업기구(FAO)권장기준에는 크게 못미칠 것으로 보여 쌀자급기반유지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4일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1월말현재 쌀재고량은 9백49만섬이며 올해 양곡연도말에는 4백20만섬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쌀재고수준은 지난해 양곡연도말의 1백70만섬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지만FAO의 권장기준에는 크게 못미친다.
FAO는 안정적인 수급운영에 필요한 적정재고량으로 국민전체 소비량의 17~18%%를 비축토록 권장하고 있는데 이같은 기준에 의한 우리나라의 쌀 적정재고량은 5백50만~5백90만섬이다.적정재고란 안정적인 식량수급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유지물량을 의미하며 정부와 민간, 생산농가등 소유자의 구분없이 특정국가안에 존재하는 물량전체를 포괄하는 개념이다.농림부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올해 양곡연도말 예상 쌀재고량이 FAO의 권장기준에 비해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오는 9월중에 햅쌀이 2백만섬이상 출하될 것으로 보여 재고관리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공급가능한 쌀물량은 지난해 생산량 3천6백96만섬, 이월분 1백70만섬, 세계무역기구(WTO)협정의 최소시장접근(MMA)조항에 따라 의무도입해야 하는 53만섬등 모두 3천9백19만섬인데 비해 총 수요량은 식량용 3천2백55만섬, 가공용 70만섬, 종자용 26만섬등 3천4백99만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95년에 91.4%%,작년에 89.5%%였던 쌀자급도가 올해는 1백5.6%%를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쌀자급도가 1백%%를 넘는 것은 90년대들어 지난 91년에 1백2.3%%를 기록한 이후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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